Real Estate
[ 김하나 기자 ]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마련한 택지지구다. 이 때문에 입지가 우수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 분양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다는 데다 평면 등 품질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2011년 서울 서초지구에 공급된 ‘참누리 에코리치’는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분양 한 달 만에 계약을 100% 마쳤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현재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있다. 2012년 6월에 서울 강남지구에서 선보인 ‘래미안 강남 힐즈’도 평균 3.5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2012년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중 당첨자 최고가점인 79점을 기록했다. 현재 전용면적 92㎡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4000만원을 웃도는 상태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403/2014030956151_AA.8447066.1.jpg)
○보금자리 장점에 브랜드·상품력까지
업계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 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입지’ 장점에 민간의 브랜드와 상품력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라며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다 보니 친환경적인 입지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민간 분양은 브랜드와 품질이 높아 수요자의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마감재는 물론 평면 구성이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이 차별화돼 있다.
전매 제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공주택지구 내 주택은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 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이 단축됐다.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 분양의 경우에는 절반으로 축소돼 전매 제한은 2년에 불과하고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전매 제한이 1년이다. 위례신도시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내년 입주하는 위례 송파 푸르지오는 프리미엄이 5000만원가량 형성돼 있다”며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아파트는 브랜드를 갖춘 알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구리갈매·미사강변 등서도 분양 예정
올해도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분양이 잇따른다. 경기 구리갈매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첫 민간 분양으로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갈매지구 C2블록에 8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6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갈매지구는 2009년 지정된 2차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서울의 생활권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로 별내IC, 북부간선로 신내IC와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기 쉽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민간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고 인근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가 개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A10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조성된다. 875가구(전용면적 89~112㎡) 규모다. 올림픽대로 상일IC와 선동IC를 통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삼성역까지의 거리가 12㎞ 정도다. 지난해 10월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공급했던 대우건설도 상반기 중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A6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1066가구(전용 93~112㎡)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A27블록에서 다음달께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650가구(전용 60~84㎡)로 이뤄진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남동구 구월지구 S-2블록에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4㎡의 86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1호선 예술회관역 등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 김하나 기자 ]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어 마련한 택지지구다. 이 때문에 입지가 우수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 분양 아파트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다는 데다 평면 등 품질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2011년 서울 서초지구에 공급된 ‘참누리 에코리치’는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분양 한 달 만에 계약을 100% 마쳤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이 아파트는 현재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돼 있다. 2012년 6월에 서울 강남지구에서 선보인 ‘래미안 강남 힐즈’도 평균 3.5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했다. 2012년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중 당첨자 최고가점인 79점을 기록했다. 현재 전용면적 92㎡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4000만원을 웃도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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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장점에 브랜드·상품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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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제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공공주택지구 내 주택은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 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이 단축됐다.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 분양의 경우에는 절반으로 축소돼 전매 제한은 2년에 불과하고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전용 85㎡ 초과의 경우 전매 제한이 1년이다. 위례신도시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내년 입주하는 위례 송파 푸르지오는 프리미엄이 5000만원가량 형성돼 있다”며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아파트는 브랜드를 갖춘 알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구리갈매·미사강변 등서도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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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민간 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고 인근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가 개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공급할 계획이다. A10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조성된다. 875가구(전용면적 89~112㎡) 규모다. 올림픽대로 상일IC와 선동IC를 통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삼성역까지의 거리가 12㎞ 정도다. 지난해 10월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공급했던 대우건설도 상반기 중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A6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1066가구(전용 93~112㎡)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A27블록에서 다음달께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650가구(전용 60~84㎡)로 이뤄진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남동구 구월지구 S-2블록에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24㎡의 860가구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1호선 예술회관역 등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