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총 100위 내 우선주는 해당 보통주 대비 10%p 정도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배당확대 가능성, 의결권 할인요소 약화 △우량 대형주 선호 외에 모델포트폴리오(MP) 편입 필수 종목 편입시 비중 조절 위해 우선주 일부 편입 △우선주 펀드 확대로 단기수요 확대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선주 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기보다는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주의 급등으로 시가배당률이 하락하며 가격 메리트가 축소됐고 MP 편입 필수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으며 수급적으로 낮은 유동성에 따른 주가 급등은 후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LG, SK, GS, CJ 등 지주사 관련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주가비율이 높지 않아 가격메리트가 여전히 높고, 해당 기업들의 자회사가 배당을 확대할 잠재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LS네트웍스우, 한솔아트원제지우, 동양철관우, SH에너지화학우, 사조대림우 등의 관리종목인 우선주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