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키워 1950 중후반...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4-03-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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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0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82%) 내린 1958.40을 나타냈다.

이날 1960 후반대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50선 까지 밀려났다. 이후 196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 현재 1950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제조, 화학, 운수장비 업종 위주로 639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948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601억 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4억 원, 1139억 원 순매도로 총 1143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1.16%), 제조(-0.91%), 화학(-0.94%), 의약품(-0.76%) 등의 하락 폭이 비교적 크다. 통신(0.52%), 서비스(0.29%) 업종 등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9% 내린 1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는 1.68% 내린 4만385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1.62% 하락한 5만4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제일모직이 단기 실적 부진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반면 농심은 중국 별그대 효과로 4% 넘게 뛰었다. 농심홀딩스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08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46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7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7600만 주, 거래대금은 1조1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5%) 오른 545.1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억 원, 12억 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82억 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파라다이스(3.68%), CJ E&M(2.60%), 에스엠(2.47%)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6%) 오른 10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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