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브랜드 타운' 경쟁

입력 2014-03-10 21:07   수정 2014-03-11 04:22

[ 김진수 기자 ]
건설사들이 한 지역에서 아파트를 2차 이상 공급하는 ‘브랜드 타운’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때문에 이미지 제고, 가격 형성 등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에 10여개 단지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분양 중이다. 지난해 1·2차를 분양한 데 이어 3차 공급인 셈이다. 동탄대로 중심에 있는 이 단지는 중소형 1135가구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시범단지 내 주상복합 등 3개 단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EG건설도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정관신도시 5차 EG더원’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4차까지 3000여가구를 건설한 데 이어 이번에 총 426가구(전용 67~69㎡)를 내놓는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고 추가로 초등학교 8곳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 내 최대 공원인 소두방공원과 연계해 단지 내에 편백나무 산책로를 조성한다.

효성은 이달 경북 칠곡군에서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차’(835가구)를 선보인다. 지난해 공급된 1·2차가 1개월 내 모두 계약돼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현대건설이 충북 충주와 경남 창원에서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들 단지도 기존 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잇는 후속 단지다. 충주 안림동에서 공급될 ‘충주 2차 푸르지오’는 국원초등 충일중 대원고 등 명문 학교가 많은 게 장점이다.

브랜드 타운은 2개 이상 단지가 몰려 있거나 단지 규모가 1000가구 이상이다. 규모가 커 주택형 구성도 다양하고, 인지도에 걸맞은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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