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쇼크'…코스피 20P 급락

입력 2014-03-10 21:22   수정 2014-03-11 04:43

中 무역 적자에 흔들
2658억 팔아 치워



[ 이고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5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 2월 중국 수출 부진에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가 겹치며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팔자’ 우위를 보인 여파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0.26포인트) 하락한 1954.42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기관 순매도 규모 중 두번째로 컸다. 외국인도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유가증권시장에서 3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250억원어치 순매도로 0.29%(1.57포인트) 떨어진 542.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은 지난 8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 쇼크’ 영향이 컸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8.1% 줄어든 1140억달러를 기록, 중국 무역수지가 230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하면서 한국 증시도 흔들렸다는 평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 떨어진 1999.07로 마감, 2000선을 내줬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950 이하에서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한 기관 매도는 진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중국 수출은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의 2월 수출 쇼크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네이버는 3.27% 오른 85만3000원으로 마감하며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2.2%)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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