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1일 박삼구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박 회장은 2010년 3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그 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하면서 대표직과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사외이사에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과 정건용 나이스그룹 금융부문 회장이 재선임된다. 이번 이사 선임 건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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