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로 장기투자] "노후 준비가 목적이라더니…" 펀드 평균 투자기간 고작 1~2년

입력 2014-03-11 21:26  

[ 안상미 기자 ] 한국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하는 기간은 평균 1~2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 목적에 맞춘다면 적어도 10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정착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슈로더, JP모간, 프랭클린템플턴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 3곳이 최근 국내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최근 프랭클린템플턴이 실시한 글로벌 투자자 심리조사 결과 한국 투자자들의 펀드 평균 투자 기간은 ‘1~2년’이란 답변(34%)이 가장 많았다. ‘6개월~1년’이라고 응답한 투자자(14%)까지 합치면 절반가량(48%)은 펀드 투자 기간이 평균 2년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발표한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면서 저위험 저수익형(47%), 중위험 중수익형(3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선택한다는 응답자도 51.4%로 절반 이상이었다.

펀드에 투자하는 주된 목적은 ‘퇴직 및 연금 준비’라고 응답한 사람이 62%로 가장 많았다. ‘비상상황 준비’(38%) ‘교육비용’(26%)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하지만 실제 투자기간(1~2년)과 괴리가 크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따라서 투자 목적에 맞춰 장기투자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JP모간이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장기투자 기간은 평균 55.4개월이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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