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 사망
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과 함께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우봉식이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서울 개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의 사망 시간은 시신 발견 하루 전인 8일인 것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로 데뷔한 우봉식은 지난 2007년 KBS1 드라마 '대조영'에서의 팔보 역 이후 연기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극심한 생활고를 맞은 우봉식은 생계 유지를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인의 유족들은 부검을 원치 않은 채 11일 조용히 발인을 치뤘다.
앞서 지난 2012년 배우 정아율에 이어 지난해에는 배우 김수진과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뜸해진 방송 활동으로 인한 생활고와 우울증 탓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한 바 있다.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단역 배우들의 삶 정말 안타깝다", "배우 우봉식 사망, 故 정아율-김수진-김지훈 이어 또 생활고 비관 자살 씁쓸하네", "배우 우봉식 사망, 또 이런 사건이 발생하다니", "배우 우봉식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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