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상하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경우엔 기준금리 중립 기조가 불가피하다"며 현행 기준금리 2.50%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엔 물가와 성장 등 전반적인 기초체력(펀더멘탈) 여건이 충족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각된 하방 리스크가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변화를 제약하고 있어 금통위 내부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국내총생산(GDP)보다 잠재 GDP가 더 높은 상태가 유지되겠지만 그 차이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한국은행 전망을 고려했을 때 동결 기조는 한시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결 이후 하반기엔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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