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아시아 최고 사립대 등극

입력 2014-03-12 10:23   수정 2014-03-12 10:28

세계 20위 유명 사학으로 진입


연세대가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14년 세계대학 ‘명성도 순위(reputation ranking)’에서 아시아 사립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사립대학으로는 20위, 국공립과 사립대학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대학으로는 90위 안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결과 전체 1위는 하버드, 2위는 MIT, 3위는 스탠포드 대학 등 미국의 사립대학이 차지하고, 4위는 캠브리지, 5위는 옥스퍼드 등 영국의 공립대학이었다. 이어 6~10위는 UC버클리, 프린스턴, 예일, 칼텍(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UCLA 등이었다.

서울대는 26위, KAIST는 51~60위권, 연세대는 81~90위권으로 한국 대학 3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일본 도쿄대는 11위였다. 세계 20위 안의 사립대학에는 유럽이 2개, 호주가 1개가 포함되었으며, 나머지는 아이비리그 중심의 미국 대학들이 차지하였다.

연세대는 기존의 세계대학 평가보다 세계적 명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합평가에서 연세대는 190위였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90위권으로 ‘세계 90대 유명 대학’에 포함됐다.

김상준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아시아 최고 사립대로 자리매김한 연세대는 일본, 중국, 홍콩 등지에서 부상하고 있는 수많은 사립대학의 롤 모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미국 사립대학이 수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사회로부터의 재원이 무한히 공급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미국 사립대학의 성공이 기부문화와 직결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8개 아이비리그 대학의 학생 수는 전체의 100분의 1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부금은 전체의 6분의 1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THE는 매년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king)’를 발표하는데, 이는 13개 항목을 중심으로 채점을 하고 그 종합점수로 세계 대학 순위를 매긴 것이다. 2010년부터는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대학(The World‘s Most Reputable Universities)’의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133개국 1만536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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