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홈플러스, 즉석밥·세제·화장품 등 생필품 1000 여종 가격인하

입력 2014-03-13 07:00  

홈플러스는 올봄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포문을 연다.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3월부터 주요 생필품 1000여종의 가격을 평균 17%(5~62%) 인하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연간 200억원가량의 자체 마진을 줄여 전개하는 대규모 연중상시저가 프로젝트로 내년 2월까지 전국 139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동시 진행한다. 두부, 계란, 우유, 즉석밥, 간편식, 통조림, 면류, 조미료, 식용유, 장류, 반찬류, 커피 등 식품과 세제, 화장지, 생리대, 수유용품, 클렌징폼 등 생활용품 총 1000여 품목이 대상이다.

8주마다 세부 상품을 달리 선정해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500여가지 상품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에게는 경제적인 소비를, 각 제조회사에는 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매출 일부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기부해 고객이 사회 기여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각 상품 매대에는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오는 4월9일까지 총 4주간,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객사은 쇼핑축제도 전개한다. 이 기간 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만50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측은 상품군별로 80% 이상의 고객이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핵심 상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139개 점포 직영매장은 물론 쇼핑몰 내 브랜드 패션, 액세서리, 레스토랑, 편의서비스 등 7000여개 매장 최대 30% 할인, 인터넷쇼핑몰 최대 70% 할인, 모바일 및 SNS 추가할인 등 전 채널에서 창립기념 이벤트를 동시 전개한다. BMW 미니쿠퍼, 몽블랑제 2단 케이크, 15만원 쿠폰 증정 등 사은혜택을 크게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을 줄이면서까지 이 같은 대규모 가격 인하를 하는 이유는 값싼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영업규제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삼겹살과 한우 가격을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삼겹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매출은 28% 증가했으며 한우는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3%,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최근 마트 강제휴무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등 타 유통채널 대비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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