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만 위안다증권은 이날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 27.06%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동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2주 만이다.
인수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12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위안다증권은 동양증권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동양증권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신주 7142만8000여주를 발행한다. 1500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가격은 2100원으로 액면가의 42% 수준이다. 동양증권은 오는 1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액면 미달 신주 발행 승인 건을 특별결의할 예정이다.
동양증권과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다음달 중 매각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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