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은 지난 2010년 출시와 동시에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이래 매년 사용자를 늘려왔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일어나고 있는 주문은 하루 10만건에 달한다. 13만여개의 배달 업소가 등록 되어 있고, 매일 150여개의 업소가 추가되고 있다. 누적된 업소 리뷰 수는 220만개이며 매일 약 4000개의 리뷰가 새롭게 올라오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소비자들은 전단지나 검색으로 업소를 찾던 방식에서 탈피,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정렬되는 근처 업소들을 볼 수 있다.
음식 카테고리 별로 업소 리스트가 정렬되기 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사용자들이 평가한 업소 리뷰를 참고할 수도 있다. 전화 주문뿐 만 아니라 현금이 없어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로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업주에게는 새로운 홍보의 기회가 되고 있다. 기존에 전단지나 지역광고 등 한정적인 광고밖에 할 수 없었던 업주들은 배달의민족을 새로운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주가 직접 리뷰 페이지에 글을 올리거나 덧글을 남길 수도 있어 고객관리가 수월해졌다.
배달의민족은 향후 서비스 품질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만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2주 1회 업데이트를 계속 이어 나가고 소비자들의 연령대, 사용패턴, 취향 등을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배달 업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1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하여 ‘천만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배달의민족 앱 또는 PC 버전 배민닷컴에서 매일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자에게는 ‘천원’ 할인 쿠폰과 ‘만원’ 할인 쿠폰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아이디(ID) 당 1일 1회 참여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1000만 다운로드라는 수치는 국내 배달문화가 변하고 있는 증거로써 큰 의미가 있다” 라며 “스마트폰 결제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따라 올해는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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