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진보한 모델입니다. 지난주 소수의 VVIP(최상류층) 고객들을 초청해 차와 고객 1:1로 차량 소개 행사를 연 이유죠."
페라리 공식수입사 FMK의 나윤석 이사는 13일 국내에 상륙한 '페라리 458 스페치알레'를 이같이 소개했다.
페라리의 역대 8기통 엔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4000cc급 심장을 단 458 스페치알레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하다. ℓ당 최고 출력은 135마력에 이른다.
나 이사는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기 때문에 페라리를 경험해본 기존 고객이 성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1:1 신차 공개 등 페라리 VVIP 고객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설명했다.
458 스페치알레의 가격은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옵션을 적용할 경우 4억원대 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사전 계약 대수와 초도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사전 계약일부터 문의가 이어졌다고 나 이사는 귀띔했다.
그는 "이번 달부터 공식적으로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전부터 계약금을 걸고 가는 고객도 있었다"며 "한국 슈퍼카 시장이 그만큼 커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 계약을 하면 인도받기까지 6개월 정도 대기해야 한다"며 "향후 20여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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