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한복판 대마 재배 간 큰 마약상 붙잡혀

입력 2014-03-13 20:50   수정 2014-03-14 04:03

[ 홍선표 기자 ] 경찰서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도심 한복판에서 대마를 재배한 마약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 종자를 밀수입해 건물 옥상에서 재배하고, 대마를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씨(45)를 구속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씨에게 대마를 산 오모씨(25)와 김모군(18)은 각각 구속과 불구속 입건됐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국제택배를 이용해 캐나다에서 최상품 대마 씨앗 20개를 밀수입한 뒤 서울 중구에 있는 6층짜리 상가건물 옥탑방을 온실로 꾸며 대마 18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옥수역 인근에서 김군에게 대마 17g을 판매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대마 31g을 190만원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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