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 롤 게이머 자살시도 사건 감독 형사고발

입력 2014-03-13 23:31   수정 2014-03-13 23:36

<p>'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게이머 피미르(천민기)가 승부조작 사실을 폭로하고 자살을 시도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와 서비스사인 라이엇게임즈가 '강력 대처' 입장을 밝혔다.</p> <p>한국e스포츠협회는 우선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 깊은 유감이다'이라며 '피의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그리고 전ㆍ현직 e스포츠선수들에게 멘토가 되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p> <p>
▲ 출처=sns
그리고 천민기가 협회 소속 팀이 아닌 아마추어 팀 전ahp Korea팀 소속이었고, 현재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했다. 다만 협회가 동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협회 소속 선수가 아니라 하더라도, e스포츠 전체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협회의 공적책임이자 의무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p> <p>이에 대응팀(팀장 김종성)을 구성해 현재 부산 병원에서 선수 건강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천민기는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치료와 안정에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p> <p>또한 협회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협의하여 당사자가 완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사회로 복귀하는데 있어서 멘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1차 진상조사도 마쳤다. 전ahq Korea팀 소속 선수를 직접 대면하여 진술을 듣고, 당시 경기 동영상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공갈, 협박, 사기 정황을 확인했다.</p> <p>이에 관계 업체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까지 적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위 모든 사안에 대해서 전ahq Korea팀 감독을 피의자로 하는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있다.</p> <p>후속적인 대처로 그 동안 협회 울타리 밖에 있고, 재정이 열악한 아마추어 클럽팀을 재정적으로, 시스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라이엇게임즈와 함께 방법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e스포츠 전ㆍ현직 선수들이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협회를 찾아 상담을 받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는 것.</p> <p>전병헌 회장은 '협회소속 팀은 아니었으나, e스포츠 공적기관으로서 가지고 있는 책임과 의무가 있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협회는 향후 피의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다. 전ㆍ현직 e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보다 열린자세로 멘토역할을 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p> <p>13일 새벽 피미르 천민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서입니다... 글 작성하고 5분 안에 저는 떠나고요. 쓰게된 계기는 가족들한테나 친구들한테 자필로 남길 정신도 없고 가는 김에 혼자 속앓이만 했던 거 풀고 싶어서요'라고 글을 남겼다.</p> <p>또 롤 커뮤니티 사이트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감독이 '대기업 팀에게 져줄 것을 요구했다'는 거짓 정보를 앞세워 승부 조작을 종용했고, 감독의 목적은 승부 조작을 통한 사설 토토에서의 수익이었다고 폭로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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