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원 몰래 결제, 수법 알고보니…충격

입력 2014-03-14 02:05  

주유소에서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1억2천만원을 몰래 결제한 일당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위조한 뒤 1억2천만원을 몰래 결제한 김모(32)씨 등 3명이 구속되고 윤모(34)씨 등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전의 한 주유소에서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카드를 복제했다. 주유를 마친 후 결제가 고객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진 다는 점을 이용한 것.

이들은 카드 복제를 통해 신용카드 정보 5천여 건을 불법 수집해 1억2천만원을 몰래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억2천만원 몰래 결제한 일당들은 신용카드 정보 불법 수집을 위해 공범을 주유소에 위장취업 시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카드 재발급을 안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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