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일부 상위 기업군으로 과점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월간 모바일게임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1~2위를 차지 중인 선데이토즈, CJ E&M과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등 초기 선도 기업군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N엔터는 국내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고, 위메이드, 게임빌은 2013년 하반기 이후 시장 점유율 하락세다.
그는 "이런 사용 시간의 격차는 1분기 모바일게임 실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1월과 2월 국내외 모바일 게임 트래픽을 바탕으로 추정시 선데이토즈와 NHN엔터의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흥행 대작인 '캔디크러쉬 사가'의 개발사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6일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인데,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사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봤다.
하지만 "반대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일부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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