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서 정몽구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입력 2014-03-14 09:44   수정 2014-03-14 09:47

[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14일 현대차 제46기 주총에서 등기이사(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기가 끝나는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향후 3년간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또 2011년 사외이사로 합류한 오세빈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를 사외이사 및 감사이사에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 1499명(전체 주식 79.3%)이 출석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150억원) 승인의 건 등 4개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주총의장을 맡은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49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올 한해 더 나은 성과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파워텍 등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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