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오리온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급락했다. 현지 기업들의 신용경색과 주요 경제지표 둔화 여파 등으로 소비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오리온의 현재 주가가 싸다고 평가했다. 중국 식품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베이직하우스는 “PER이 경쟁사보다 과도하게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의 제과업체 오리온은 9.08% 떨어진 80만1000원에 마감했다.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2만3250원)는 7.37% 하락했다. 올해 중국 경기가 둔화되며 내수 소비 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아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오리온의 중국 매출 비중(작년 4분기 기준)은 44.8%다. 베이직하우스의 작년 4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71.9%다.
코스피지수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우려로 14.48포인트(0.75%) 떨어진 1919.90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 역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3.74%로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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