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당명서 '민주' 빠지나…'새정치국민연합' 부상

입력 2014-03-14 21:30   수정 2014-03-15 07:04

발기인 대회 열리는 16일 확정


[ 이호기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4일 사흘간의 당명 일반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가 열릴 16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당명에 ‘민주’라는 단어가 포함될지 여부다. 새정치연합 측은 당명에 ‘민주’가 들어갈 경우 ‘새정치’를 위한 통합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여전히 민주당의 일부 인사는 독재 정권에 맞서 피땀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의 가치와 민주화 운동의 적통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민주’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당명 후보로 ‘새정치국민연합’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선에서 첫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룰 당시 결성한 ‘새정치국민회의’와 비슷한 이름이다. 새정치연합 측이 요구하는 ‘새정치’의 가치를 부각시키면서 민주당이 강조하는 역사와 전통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양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공모를 통해 접수한 당명을 추진단이 분류·검토해 김한길·안철수 공동추진단장에 보고하고 각자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16일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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