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통신3사, '가입자 묶어두기' 경쟁

입력 2014-03-16 21:37  

KT·LG U+ 결합 상품 영업
SKT 가족가입 혜택 확대



[ 전설리 기자 ]
영업정지에 들어간 첫 주말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결합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를 묶어두기 위해서다. 유일하게 영업 중인 SK텔레콤은 무선 결합 혜택을 늘렸다. 휴대폰(무선) 판매를 할 수 없게 된 KT와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가 끝난 뒤 무선과 결합 가능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 마케팅으로 눈을 돌렸다.

SK텔레콤은 오는 5월 말까지 ‘T가족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2~5인 가족이 SK텔레콤 무선 서비스에 가입해 ‘T가족혜택’을 신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모두 3개월간 모바일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 팩’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선착순 15만명에 한해서다. 가족 중 1명이 멜론 무제한 음악듣기 서비스에 가입하면 나머지 가족도 추가로 돈을 내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족 중 멤버십 VIP·골드 회원이 있으면 추가 한 명을 동일 등급으로 올려준다.

KT는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과 IPTV 서비스인 ‘올레인터넷’과 ‘올레TV’ 가입자에게 인터넷 이용료와 스마트 셋톱박스를 지원한다. 올레인터넷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3개월간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올레TV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이용기간에 스마트셋톱박스 비용(월 3000원)을 면제해준다. 올레인터넷과 올레TV에 한꺼번에 가입하면 TV나 PC를 매장가격의 반값 수준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매장에서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마트TV, LG 스마트폰 G프로2, 블루투스 스피커, 호텔 패키지 숙박권, 영화 예매권 등을 주는 행사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나친 보조금 지급 경쟁을 이유로 통신 3사에 45일씩 영업정지 제재를 내렸다. KT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4월26일까지, 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4월4일, 4월27일부터 5월18일까지, SK텔레콤은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영업할 수 없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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