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페블비치서 몸 풀고…노천 온천서 몸 풀리고

입력 2014-03-17 07:01  

나가사키 골프여행



봄 바람이 불면서 골퍼들의 마음도 한껏 부풀어 오른다. 겨우내 라운딩을 나가지 못한 골퍼들은 요즘 최적의 골프여행지를 찾기 위해 마음이 분주하다. 이런 골퍼들에게 요즘 떠오르는 여행지가 일본의 나가사키다. 비즈니스에 골프를 겸한 골프여행지라면 이보다 더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거리가 가까운 데다 날씨도 좋고 수준에 맞게 다양한 골프코스를 갖추고 있어서다.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욕도 덤으로 즐길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대자연이 어우러진 나가사키 골프장

나가사키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골프여행지다. 나가사키에는 수많은 골프장이 있지만 페닌슐라오너스GC, 아이노CC, 시마바라CC가 가장 유명하다. 1998년 개장한 페닌슐라오너스GC는 7022야드, 18홀(72파) 규모다. 탁 트인 바다를 끼고 설계된 코스 구조 때문에 골퍼들 사이에서는 ‘동양의 페블비치’로 불린다. 페닌슐라오너스의 페어웨이는 바다뿐만 아니라 언덕과 연못, 벙커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다이내믹한 골프코스를 즐길 수 있다. 해가 지면 오무라만으로 석양이 떨어진다. 비경을 바라보며 티샷을 날릴 때면 마치 빨간 바닷속으로 공이 빨려들어가는 듯한 환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노CC는 다치바나만 근교에 있어 나가사키 공항에서 차로 40분이면 도착한다. 나가사키의 축복받은 대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클럽은 무엇보다 도전적인 챔피언 코스로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나가사키에서 1, 2위를 다툴 만큼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

사마바라CC는 1959년 개장한 곳으로 56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골프클럽이다. 이 클럽은 아리아케만의 잔잔한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운젠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후켄타케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강렬한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양쪽에 즐비하게 늘어선 아름드리 나무는 클럽의 오래된 역사를 보여준다.

여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주는 온천욕

비즈니스맨들이 골프여행지로 나가사키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골프클럽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온천이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비즈니스맨들은 필드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나면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럴 땐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면 어느새 피로가 싹 사라진다. 나가사키에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운젠 온천이 있다. 운젠시에 들어서면 유황천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캐한 향이 코를 자극한다. 후키야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운젠지옥’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바라보면 평소 도시에서 느꼈던 떠들썩함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골프클럽 주변에는 특급 리조트부터 일본 전통 료칸까지 다양한 유형의 숙소가 자리잡고 있어 취향과 목적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그중 나가사키 사세보에 있는 사이카이바시 코라손호텔은 푸른 바다와 짙은 상록이 어우러진 특급리조트다. 수영장, 테니스장, 바 등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음식 또한 맛있다. 오우라만과 사이카이바시의 조류를 바라보며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제철 요리를 먹으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여행팁

나가사키가 한층 가까워졌다. 그동안 나가사키에 가려면 후쿠오카공항에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나가사키 직항노선이 개설돼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나가사키 근방 사가현에 취항하는 항공편도 주 3회 운항한다. 늘어난 항공편 덕분에 2박3일 일정이면 54홀 라운딩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원하면 추가 라운딩까지 가능하다.

(주)UPS는 나가사키에 3개의 골프장과 3개의 온천호텔을 연계해 골프&온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UPS는 금~일요일 주말 상품으로 아이노CC, 시마바라CC 54홀 코스 상품과 페닌슐라오너스GC 54홀 코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금요일 평일 상품으로 아이노CC, 시마바라CC 36홀 코스 상품과 페닌슐라오너스GC 36홀 코스 상품을 내놓았다.

나가사키 골프 상품 판매여행사

가자골프 예은항공여행사 (02)365-8226,
이벤트투어 (02)720-1258 은하항공여행사 1600-5912,
엑스골프 (02)3153-0142 (주)UPS (02)567-8229

송유진 여행작가 yujin0614@naver.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