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측, 초호화 변호인단 선임…檢 창 막을까

입력 2014-03-17 13:05   수정 2014-03-17 13:05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형사재판 시작부터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조 회장은 탈세·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김종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회장 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이어 법무법인 태평양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는 김앤장의 백창훈(57·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 태평양의 송우철(55·16기) 변호사 등 전관 출신의 쟁쟁한 변호인들이 붙어 있다.

재벌총수 사건이라고 해도 1심부터 최상위권 대형 로펌이 동시에 나서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두 로펌은 앞으로 공소사실을 쪼개 나눈 뒤 맡은 부분만 변론하는 '역할분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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