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명씨 소유의 화정동 별빛마을 7단지 전용면적 84㎡형 아파트가 오는 26일 고양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16층 중 14층에 자리한 로열층이며, 감정가격은 3억5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삼성화재가 1997년 이 집을 담보로 잡고 빌려 준 1억여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삼성화재를 포함해 이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가압류를 한 채권 총액이 7억2000만원에 달해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은 낮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매전문인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최근 수도권 전세난의 영향으로 고양 일대 아파트값도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감정가격의 90% 이상에서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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