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노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제 2의 전성기 예고

입력 2014-03-17 21:34  


[최송희 기자] 헐리우드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완벽한 스타일링에 역할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열연을 선보이며 명품 배우의 건재함을 알렸다.

최근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웨스 앤더슨 사단’으로 입지를 굳힌 ‘에드워드 노튼’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며 신스틸러로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화제다.

예일대 출신의 할리우드 최고의 학구파 연기자이자,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는 에드워드 노튼은 ‘프라이멀 피어’로 제54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타는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처럼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에드워드 노튼은 이후 상업 및 예술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성만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신념을 선보여,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닉네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그의 연기 인생 제2의 전성기 시작을 알린 ‘문라이즈 킹덤’에서 본인과 닮아 있는 캐릭터 랜디 대장으로 웨스 앤더슨 감독과 처음 인연을 맺은 그는 이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웨스 앤더슨 사단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귀족출신의 정의로운 헌병대장 ‘헨켈스’으로 분해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애드리언 브로디, 윌렘 대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영화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완벽한 신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지난 주 있었던 ‘그랜드 GV’에서 김성일 스타일리스트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가장 완벽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캐릭터는 에드워드 노튼인 것 같다. 잘 정돈 스타일의 제목과 딱 떨어지는 길이감은 남자에게 최고의 스타일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귀족 출신의 올곧은 성품과 어릴 적 자신을 도와준 ‘구스타브’가 위험해 처했을 때 지나치지 않는 모습 등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고 전해, 에드워드 노튼은 진정한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처럼 가장 완벽한 제복 스타일링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를 한층 더 빛내주는 에드워드 노튼의 열연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개봉만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에드워드 노튼을 비롯해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등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이달 20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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