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리콜사태, 파장 점차 확대"-우리

입력 2014-03-18 07:29  

[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8일 GM 리콜사태의 파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GM, 미국당국, 소비자들의 반응과 경쟁환경의 변화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13일 GM은 엔진점화장치 결함으로 미국에서 약 78만대 리콜을 결정한 이후 리콜대수를 북미(멕시코, 캐나다 포함) 약 162만대(관련 31건의 사고 발생,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3월 들어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는데 GM이 04년 관련된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GM의 은폐 및 NHTSA의 묵인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상하원은 GM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

2010년 급가속 문제에 따라 대규모 리콜을 실시했던 도요타의 경우 사장이 미국 의회 청문회에 소환된 바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집단소송 손해배상 등 재무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도요타의 브랜드 신뢰도 하락 문제가 판매에 장기간 영향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도요타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2009년 17%에서 2011년 12.9%까지 하락했고 2014년 점유율은 14.4%로 아직 2010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M 리콜사태의 경우 양적인 피해규모(대상차량규모, 불만건수) 등에서 2010년 도요타 리콜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미흡한 초기대응, 장기간 결함요인을 은폐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업의 도덕성과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은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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