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패널 가격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2분기부터는 초고화질(UHD) TV 패널 출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UHD 패널 증가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요인으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 1분기 영입이익은 기존 추정치 881억 원에서 332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패널 가격 약세와 애플 패널 출하량 감소, OLED 비용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3.1%만 소폭 낮췄다.
그는 "주가의 경우 1분기 비수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세에 진입했다"며 "하반기 UHD TV 시장 확대와 애플 신제품 출시 등을 감안해 현재 투자가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에 따른 비용 발생과 JDI(Japan Display) 상장으로 인한 수급 부담 탓에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OLED 관련 비용은 미래 시장을 위한 선투자 개념이며 JDI 상장 이슈는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현 시점에선 역사적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