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액화천연가스 생산 성공

입력 2014-03-18 10:23  

국내에선 처음으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 독자기술 개발
인천에 LNG 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
국내 건설사 중 첫 LNG플랜트 액화공정 EPC수행 능력 확보
해외 LNG 플랜트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했다는 평가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수출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GS건설은 18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해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 건설한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1호기를 준공, 하루 100톤급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NG액화 플랜트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윈’의 지원을 받아 ‘LNG플랜트 사업단(단장: 양영명)’주관하에 국내 LNG 플랜트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플랜트 수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와 한국가스공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돼 있으며, 1,2호기 모두 GS건설이 EPC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중 GS건설이 독자기술로 생산에 성공한 1호기가 이번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했다. 2호기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테스트베드 1호기는 지난 2009년 4월 LNG플랜트 테스트베드 설계에 착수해 2013년 3월에 국내 최초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가 완공됐다. 이후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생산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지난 2008년 부터 총 6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국내 경험이 전무한 LNG 플랜트 분야의 공정설계, 건설, 시운전관련 기술을 축적해 이번 테스트베드 건설 및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따라서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 기술 및 실적을 확보하게돼 앞으로 해외 LNG플랜트 시장 진입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경인 GS건설 상무는 "현재 전세계 LNG플랜트 시장은 현재 미국의 벡텔(Bechtel) 등 소수 선진사들만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GS건설이 자체 기술로 액화천연가스 생산에 성공하면서 향후 해외 LNG 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LNG 플랜트 : 가스전에서 포집한 천연가스를 전처리한 후 -162℃ 초저온 상태로 액화시켜 부피를 1/600로 줄임으로써 수송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플랜트로,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임.

◆ 테스트베드 : 테스트를 위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규모)을 만들어 놓고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장치로 파일럿 프로젝트 보다 크고, 실제 생산설비 대비 다소 작은 규모임. 동남아, 호주, 중국 및 미국에서는 금번 준공한 테스트베드 1호기와 비슷한 규모의 플랜트가 현재 LNG를 생산중에 있음.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