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 끼 보다 비싼 커피…스타벅스, 7500원짜리 커피 내놔

입력 2014-03-18 11:00   수정 2014-03-18 11:20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국내 매장 사상 가장 비싼 프리미엄 커피를 선보인다. 한 잔에 7500원짜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리저브 커피'와 리저브 커피 추출기기를 국내 5개 매장에 처음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와 리저브 담당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인 크리스 김블(Chris Gimbl)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리저브 커피는 스타벅스 64개 진출국가 중 미국, 영국,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최상급 커피 브랜드다.

스타벅스는 2008년 최상의 커피 추출기 회사인 '클로버(Clover)'를 인수하고,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와 커피 애호가들의 높은 기호를 반영해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리저브 '핀카 누에보 멕시코'와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두 종류를 먼저 출시한다.

가격은 핀카 누에보 멕시코(226g) 1팩이 2만4000원, 그란데 사이즈 기준 1잔이 6500원이다. 썬드라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226g) 1팩은 3만원, 그란데 사이즈 기준 1잔이 7500원에 제공된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클로버 머신은 스타벅스 소공동점, 적선점, 압구정 로데오역점, 이태원거리점, 정자점 등 총 5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전원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 마스터'를 이수한 바리스타들만 근무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는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 15년 동안 한국의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리저브와 클로버 도입으로 한층 높아진 커피 애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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