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34%) 오른 1934.06을 나타냈다.
이날 1940선을 웃돌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얼마 가지 않아 외국인의 매도세에 1930선으로 밀려났다. 현재 기관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1930대 중반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 완화로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흘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제조,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위주로 566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25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나홀로 729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13억 원, 279억 원 순매도로 총 292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건설(1.21%), 철강금속(0.88%), 유통(0.85%), 의료정밀(0.85%) 등의 상승 폭이 비교적 크다. 비금속광물(-0.47%), 운수장비(-0.19%) 업종 등이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3% 오른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63% 상승한 3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1.04% 오른 24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는 구글과 손목시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3.67% 올랐다.
반면 현대미포조선은 '매도' 투자의견에 3.13% 떨어졌다. 한화증권은 이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안에 흑자전환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STX중공업과 로케트전기, 우리들생명과학이 각각 2~5%대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3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1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9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9834만주, 거래대금은 1조8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4.29포인트(0.80%) 오른 540.1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억 원, 3억 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각각 69억 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파라다이스(8.98%), 셀트리온(1.44%), CJ E&M(1.44%)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0.12%) 오른 106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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