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 머니 로드쇼 광주] "재형저축 등 비과세 투자를"

19일 대전서 마지막


[ 최성국 기자 ]
“저성장 저금리시대엔 절세, 현금 흐름, 수익형 부동산을 3대 키워드로 삼아야 합니다.”

18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14 한경 머니 로드쇼’에서는 변화된 투자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재무설계 해법이 제시됐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강연자들은 올 한 해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문남식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어려움을 겪겠지만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등은 올해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은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반영해 증시로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상반기 1800~2000, 하반기 2000~2400의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유망주로는 수년간 부진하다 서서히 이익 모멘텀을 회복 중인 화학 조선 은행주 등을 지목했다.

절세와 현금 흐름을 중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민만기 교보생명 광주노블리에센터장은 “재형저축 생계형저축 등의 비과세상품과 매월 임대소득이 나오는 중소형 주택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룡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금리가 2.4%까지 떨어진 주택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해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으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을 주문했다.

‘2014 한경 머니 로드쇼’ 다음 강연은 19일 오후 2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