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여대생, 1000회 넘게…

입력 2014-03-19 01:08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절도한 여대생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18일 부산 모 대학에 재학중인 김모((2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의류 매장에서 1년 6개월여간 1,320차례에 걸쳐 현금 3천만원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이달 9일까지 부산 사하구 모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하며 상습적으로 금고에 손을 댔다.

하루 평균 3차례, 7만원 가량을 훔친 대담한 여대생은 경찰 조사 결과 계산대 주변에 설치된 CCTV가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업주가 자리를 비우거나 한눈을 파는 사이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2개월 가량 지났을 무렵 거스름돈 문제로 업주와 다투던 손님이 CCTV 확인을 요청하자 업주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모조 CCTV임을 알아 챈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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