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익IPS가 지난 17일 118억6000만원 규모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며 "이번 장비 수주는 중국 시안 3D NAND 공장에서의 PE CVD 수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3D NAND 관련 시장 논란은 있으나 향후 기술개발 방향은 3D NAND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4년에는 플레이너(Planar) NAND 기술과 공존하겠지만 2015년 이후에는 3D NAND 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공정 중 포토 공정대신 CVD 스텝수 증가로 CVD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3D NAND로의 PECVD 이외에 CVD 스텝수 증가에 따른 D램 및 로직 제품 PECVD 수요 증가로 원익IPS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연결 자회사인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소재회사로 3D NAND기술이 본격화 되는 2014년 상반기부터 CVD 공정용 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3D NAND는 기존 플레이너 구조 대비 CVD 공정이 4~6배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4년부터 원익머트리얼즈 제품인 디실란(Si2H6), NH3 및 N2O 등 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3D NAND 양산 본격화시 드라이 에칭 스텝수 증가로 에칭 가스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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