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1분기 LG전자의 실적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TV는 패널 가격 안정화와 신모델 조기 출시 효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실현,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대폰은 계절적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적자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은 북미 중심의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에어컨은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향상된 체질을 보여줄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휴대폰 사업의 흑자 전환은 2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비정상에 가까웠던 마케팅 비용이 올해 상반기에는 경쟁 완화와 함께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것. 그는 "구글이 넥서스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입는) 기기나 스마트카 분야에서도 LG전자와 협업 관계를 넓혀가고 있는 점은 추가적인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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