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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크로스가 광통신 부품 업체 피니사코리아 지분 인수로 경영권을 취득했다. 중국, 호주, 중동 등에서의 광통신망 수요 증가에 맞춰 광통신 장비와 부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아크로스는 피니사 스웨덴 홀딩스 AB가 보유한 피니사코리아의 보통주 645만주를 38억원에 취득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70.08%에 해당하는 규모다.
1997년 설립된 코아크로스는 케이블방송용 셋톱박스에 장착하는 케이블카드 등 디지털미디어 기기와 광통신부품인 웨이퍼, 칩 등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다. 코아크로스 관계자는 “피니사코리아 경영권을 양수해 광통신 부품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광통신 부품산업으로의 집중을 통해 시너지와 수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광통신 부품 사업이 코아크로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가량이다.
코아크로스는 지난해 7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주요 시장인 중국 내 광통신부품 단가하락과 거래 감소로 영업손실 61억원, 순손실 9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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