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美 정형외과학회서 줄기세포의 관절염 치료효과 발표

입력 2014-03-19 11:05   수정 2014-03-19 11:08

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에 참여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지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미국 정형외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에 참석, ‘관절 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관절염 치료 효과’를 골자로 한 연구포스터를 발표했다.

학회 발표는 관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공급원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슬관절 내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의 효과를 연구한 내용이다.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는 연령과 연골 상태에 따라 분화속도에는 일부 차이를 보였지만 줄기세포로서의 효능 차이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추후 관절염 치료 시 연골 손상이 있는 고령의 관절염 환자에게 활액막 유래 줄기세포를 사용해도 그 치료 효과는 차이가 없다는 결과다.

미국 정형외과 학회 ‘AAOS’는 근골격계 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전시회다.

이번에 개최된 ‘2014 AAOS’에는 세계 550여개의 기업들을 비롯하여 정형외과 전문의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회 포스터 발표는 정식 논문 발표 전 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을 학회에 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최윤진 연구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AOS’에 참여해 줄기세포 치료 연구 관련한 포스터를 발표, 세계 연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 이처럼 매년 해외 정형외과 학회에 참여해 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하는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연세사랑병원의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연구 수준이 세계적이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AAOS’에 이어 3월 15일 부터 18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뉴올리언즈에서 진행되는 미국정형외과 연구학회(Orthopaedic Research Society, ORS)에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강경탁 박사와 공동연구한 ‘연골판 이식술 단계에 대한 기초 논문’을 발표했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ORS’는 정형외과 연구 학회 중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매년 3천개가 넘는 최신 근골격계 연구 업적들이 발표 연제로 채택돼 연구자들이 직접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다. 올해 열린 ‘2014 ORS’에는 약 200명의 세계 정형외과 의사 및 생물학자, 공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골판 이식술 단계에 대한 기초논문’을 직접 발표해 주목받았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서 포스터 및 논문을 발표함에 따라, 연세사랑병원이 가진 줄기세포 재생치료의 높은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연골재생치료 효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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