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잇따른 '팔자'에 1930선으로

입력 2014-03-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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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하락 반전한 코스피지수가 1930대 후반에서 맴돌고 있다.

19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7포인트(0.10%) 내린 1938.3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잇따라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현재 1930대 중반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오는 18~19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다. 시장에선 Fed의 분기별 경제전망 변경과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여부, 옐런 의장의 발언 수위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2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17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74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22억 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3억 원, 18억 원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유통(-1.32%), 운수창고(-0.99%), 화학(-0.86%), 의료정밀(-0.73%) 등의 낙폭이 크다. 철강금속(1.01%), 기계(0.31%), 전기가스(1.0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호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0% 내린 1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64%), 삼성전자우(-0.30%), SK텔레콤(-0.69%)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1분기 실적 우려로 4.80% 떨어졌고, 한국화장품은 본사 사옥 매각 추진 소식에 5.01% 밀려났다.

반면 현대모비스(0.33%), NAVER(1.71%), SK하이닉스(0.96%) 등은 상승 중이다.

경남기업은 10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1.93% 뛰었다. LG는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2.70% 올랐다.

현재 335개 종목이 상승하고, 45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7777만주, 거래대금은 2조221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현재 0.59포인트(0.11%) 떨어진 540.56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 원, 261억 원 어치를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48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5원(0.22%) 오른 107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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