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은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및 감사 재선임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네비스탁 측은 "차동욱 사외이사 후보자는 사회적인 명성과 권위를 보유한 존경받는 학자임에 틀림없다"며 "그러나 성균관대학교 교수로서 최대주주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중립성 및 객관성을 절대적으로 확보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균관대와 경동제약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동제약의 최대주주인 류덕희 회장은 성균관대 화학과 56학번으로 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키도 했다. 또 경동제약은 지속적으로 성균관대에 기부금 등을 출연하고 있으며, 류 회장이 설립한 송천재단 역시 성균관대에 기부금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복 상근감사 후보자는 과거 경동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감사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되는지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봤다.
뉴인텍의 사외이사 후보자인 박철원 씨는 2002년부터 사외이사로 장기간 재직했고, 그간의 활동 실적을 고려할 때 재선임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또 감사 후보자인 송정훈 씨는 뉴인텍의 계열사인 NCMF의 관리팀장을 역임하고 있어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뉴인텍의 정기주총은 21일에 열린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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