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영화 ‘비밀’ 리마스터링 버전이 국내 개봉된다.
3월27일 개봉되는 영화 ‘비밀’(타키타 요지로)이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을 앞두고 애틋한 사랑이 담긴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동명 소설 원작의 ‘비밀’은 주인공인 헤이스케의 아내와 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 후 아내 나오코가 죽고, 아내의 영혼이 딸 모나미에게 들어가면서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한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해당 사진 속에는 주인공 헤이스케에게 아내 나오코가 손으로 목을 쓰담아 주는 스틸과 딸 모나미가 헤이스케의 목을 쓰다듬는 장면이다.
이 행동은 나오코가 평소 헤이스케에게 취하던 특별한 스킨십이었다. 나오코가 사고사한 후 딸 모나미에게 빙의되었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믿게 만든 둘 만의 특별한 애정 표시인 것.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단숨에 아빠와 딸의 사이가 되어버려 집 안에서만 몰래 애정 표현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애틋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모나미가 헤이스케의 턱을 쓰다듬는 것은 영화 ‘비밀’의 명장면으로 90년대 영화팬들에게는 향수를 그리고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둘의 사랑이 결국 이루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 ‘비밀’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와 함께 90년대를 강타했던 멜로 영화로 개봉 당시 제 23회 일본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및 시체스 영화제 각본상, 여우주연상, 우치네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 세계적인 추리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미스터리가 가미된 판타지 멜로 ‘비밀’은 이달 27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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