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 인공관절수술로봇 로보닥 신제품(V2.0) 개발

입력 2014-03-20 09:25   수정 2014-03-20 09:40

큐렉소㈜는 최근 자회사인 씨티씨(CTC, Curexo Technology Corporation)가 인공관절수술로봇 로보닥의 신규 버전(V2.0)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렉소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로보닥 신규 버전은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바꾼 신제품이다. 향후 큐렉소와 씨티씨의 인공관절로봇 의료기 사업의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제품은 수술로봇 베이스와 콘트롤 캐비넷을 통합, 수술실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수술 범위를 넓히기 위해 크기가 더 커진 암(Arm)을 적용하면서 외부에 제작 의뢰하던 기존방식에서 직접 설계, 제작하는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향후 수급 및 유지 보수에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암(Arm)을 제외한 다른 부품과 제어기의 경우 현재 로보닥이 비규격 부품을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돼있어 제품 개발과 개선 기간이 길고 인허가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이번 신제품에는 규격 부품을 대폭 적용, 제조 원가 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큐렉소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처리속도와 더욱 향상된 정확성 및 보다 빠른 유지보수를 위한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변경 적용했다.

큐렉소는 로보닥과 신규 버전의 제품으로 지난 12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American Academy of Orthopedic Surgeons)의 의료기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큐렉소 관계자는 “자회사인 씨티씨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브랜드인 씽크써지칼(Think Surgical)을 선보이고 신규 버전의 제품을 전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며 “의사뿐 아니라 다른 정형외과 의료기 업체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큐렉소는 또 씨티씨와 함께 로보닥 신규 버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는 한편 응용 소프트웨어와 로봇시스템 운영방법 개선, 고관절치환술에 대한 수술 도달법(Surgical approach)과 비구컵(Acetabulum) 수술법 등의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슬관절치환술(TKA)의 FDA 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를 알리면서 2015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씨티씨는 지난 1월 기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인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Robot Arm)를 국산암(Arm)으로 교체한 로보닥을 개발, FDA 승인신청을 한 바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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