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서 러시아 영구 퇴출…가스 수입도 줄일 것" 러 제재 총대 멘 영국

입력 2014-03-20 21:15  

[ 김보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자치공화국과의 합병을 전격 선언한 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러시아를 주요 8개국(G8)에서 영구 퇴출시키고,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 판로를 조이자는 제재안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 주도로 유럽연합(EU)이 앞으로 25년간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을 줄여나가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20~21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미국 셰일가스와 이라크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G8에서 러시아를 영구 퇴출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러시아 제재로 인해 자국 경제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올리가리히(신흥 재벌)들은 영국 부동산시장의 거물로, 1인당 평균 450만파운드(약 8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학교의 러시아 학생 수는 지난해 25% 급증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은 53개. 시장 가치는 5000억달러(약 537조6500억원)에 달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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