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웨어, 웨어러블 시장 개화 기폭제될 것"

입력 2014-03-21 07:13  

[ 정형석 기자 ]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발표가 웨어러블 시장 개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모토로라와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모토360과 G워치를 각각 공개했고 G워치는 2분기, 모토360은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HTC, ASUS 뿐만 아니라 시계업체인 포실(Fossil)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택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아이워치(가칭)도 연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개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 모멘텀 둔화로 휴대폰 업종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낮아진 현 시점에서,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성에 관심을 가지라고 추천했다.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세트업체 및 관련부품업체(Rigid Flexible PCB, 커버 글래스용 사파이어 잉곳 등)에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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