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1분기 어닝시즌 보름 앞으로…장바구니 담을 업종은

입력 2014-03-21 10:48  

[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주 1920선 아래로 떨어졌던 주가는 이번 주 1930선에 복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조기 금리인상 등 대외 이슈에 따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이때 어떤 업종을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이익 개선 업종에 주목했다. 1분기 어닝시즌에 다가갈수록 시장의 초점은 대외 변수에서 국내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 종목들의 실적이 13주 만에 높아졌다. 기업 실적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

1분기 전체 순이익 전망치는 약 22조600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현대차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35% 늘어난 13조6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유틸리티, 건축자재·전선 업종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74.8%, 150.7%로 가장 높다.

안현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LS, LS산전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하드웨어, 증권, 인터넷·소프트웨어, 조선 업종은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에 주목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한 지난 주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업종은 △기계 △운송 △미디어 △무역 △음식료 △은행 △상업서비스 △소비자서비스 △지주회사 △생활용품 △하드웨어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13개다. 대부분이 내수주이지만 기계, 운송 등 경기민감 업종도 포함돼 있다. 이 중 미디어 제약·바이오 기계 생활용품 상업서비스 운송 등 6개 업종은 이달 들어 기관 매수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중국 구리 관련주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구리 가격이 급락했다. 이달 들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8.49% 하락했다. 하지만 이번 주부터 구리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전까지 나올 중국 경제지표가 없어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도 높다"며 "구리가격과 상관관계가 높고 최근 하락폭이 컸던 화학, 운수장비, 철강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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