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또 조 회장과 장남인 조현준 사장(전략본부장·섬유정보통신PG장), 이상운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탈세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 조 회장과 장남 조 사장의 재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됐으나, 이날 주총 현장에서는 별다른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앞서 조 회장의 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분식회계 책임이 있고 재판 중이어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불가능하다"며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한 주주는 주총에서 세무조사와 탈세 사건을 지적하며 "반세기를 맞은 효성이 불미스러운 일로 신문지상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경영진이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효성은 신임 사외이사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선임했다.
또 이사 보수한도로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늘려 승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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