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총리 "러시아에 군사 대응 불사" 경고

입력 2014-03-21 13:30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러시아가 합병하려 한다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야체뉵 총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경고하고자 한다"며 "러시아 군대가 동부나 다른 지역을 병합하거나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장악하려 시도한다면 군사적 수단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움직임과 관련해 서방에 "적절한 대응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핵무기 비확산 체제를 훼손했다"며 "국제 사회의 안정성을 흔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할 수 있는 대응 수단으로 무력 제재와 경제 제재를 언급하며 "유혈 전쟁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는 것보다는 달러와 유로화를 제물로 삼는 것이 낫다"며 조속한 경제 제재를 희망했다.

앞서 유리 클레멘코 제네바 유럽유엔본부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가 크림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대규모로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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