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끄 '구르뽕', 현대홈쇼핑 1시간만에 5억 '초대박'

입력 2014-03-21 14:42  

뷰티 브랜드 오제끄가 또 한번의 매출 신화를 이룩했다. 지난 19일 오전 현대홈쇼핑에서 방송된 전기없는 천연 헤어 고데기는 방송 1시간 만에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송 전부터 SBS '생활경제 뉴스'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오제끄 ‘구르뽕’은 전기의 사용이 전혀 없는 천연 헤어 고데기로 볼륨 있는 헤어 스타일링은 물론, 두피와 모발 건강, 탈모까지 방지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탈모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홈쇼핑 런칭시 6000개 정도 판매를 예상했으나 1만개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며 매진돼 그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그 동안 전기 고데기 또는 잦은 염색 및 퍼머의 헤어 시술로 두피나 모발 건강이 악화되어 스타일링을 할 수 없었던 여성 또는 볼륨 있고 탄력 있는 헤어 스타일링 연출이 힘들었던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 중 약 40% 정도가 여성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오제끄 관계자는 “천연 헤어 고데기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인정 받아 이미 유럽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이번 구르뽕 런칭 역시 이러한 니즈가 높았던 국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날 방송에서는 단 3분 만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구르뽕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헤어 볼륨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구르뽕과 함께 판매되는 헤어 에센스는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 점 역시 대박 매출에 힘을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방송시간에 구르뽕을 주문하지 못한 고객들의 재방송 요구가 줄을 잇고 있어 오제끄는 긴급제작을 의뢰했고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재판매하게 된다.

관계자는 "'구르뽕'의 재료인 천연 돈모는 공정과정에 약 한 달이 소요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물량이 딸리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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