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 관인 형태 '문서 3건 위조' 재확인

입력 2014-03-21 15:15  

중국 수사당국이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사고 있는 문서 3건 위조 사실을 재확인했다. 위조 판단 근거는 관인 형태를 제시했다.

21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법공조 차원에서 중국을 방문한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 소속 검사들에게 위조 의혹이 제기된 문서 3건에 대한 자국 조사결과를 일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유우성(34)씨 항소심 재판부에 보낸 사실조회 회신에서 검찰측 문서 3건이 위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측이 위조라고 판단한 근거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문서의 내용이 아닌 발급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중국 공안부는 관인의 형태 등으로 미뤄 문서 3건 모두 자국 기관이 발급하지 않았다고 판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특히 지난해 국정원 비밀요원 또는 협력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들 외에 또다른 문건을 위조하려한 정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증거조작을 국정원이 처음부터 기획하고 주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국정원 본부의 어느 선까지 문서위조에 개입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도 유씨의 간첩사건을 담당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