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차별화된 한류드라마 체험 상품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중국인 고객 10만명을 유치할 겁니다.” 장종석 위즈여행 대표는 식상하지 않을 한류 상품이 중국인 여행객 유치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35%가 중국인이었다. 위즈여행이 지난해 유치한 중국인 관광객은 4만명가량. 적지 않은 규모다. 장 대표는 올해에는 전세기 투입, 중국 MICE여행 전문화, 한류 드라마 상품 등으로 1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각 지역 공항에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지방도시와 연계한 고객 유치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규모가 큰 MICE 행사 유치도 중요하고요. 특히 중국에서 한류열풍이 더욱 거세지는 것은 기회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돌풍이 일고 있는데, 드라마 촬영지를 비롯해 한국의 치킨과 맥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일정에 넣어 서울시 우수관광 인증상품으로 등록하려고 해요.”
장기적인 발전을 꿈꾼다는 장 대표는 지난 1~ 5일 ‘한·중 여행사 대리점 발전 국제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중국 대통여행그룹의 전국 지점장 450명을 초청해 최근 달라진 여행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중국에서 여행객을 끌어오는 인바운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국의 한국전문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관광코스를 제대로 알리려고 했죠. 이런 노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edit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