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욱 대표, 가장 뜨거운 바이오·헬스케어株 해외시장 개척…실적도 좋아

입력 2014-03-24 07:01  

WOW NET으로 돈벌자 -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여성 호르몬제 판매하는 내츄럴엔도텍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58% 수익 내
성숙기 접어든 IT부품株, 성장 기대 힘들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같지 않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최근 국내 증시에 딱 들어 맞는 표현 같다. 밖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안으로는 외국인 투자자 매도 공세와 대형주들의 주가 부진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어수선한 시장을 틈타 성행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롱쇼트 전략’이다. M증권사에서 출시한 롱쇼트 펀드에 4일 만에 1000억원이 설정됐다고 한다. 일반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호재이지만, 롱쇼트펀드는 그렇지 않다. 단순 계산으로 1000억원에서 500억원은 매수로, 나머지 500억원은 매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쇼트 플레이어’들 때문에 체력이 약해진 국내 증시에 더 큰 혼선이 생기고 있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개별주식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별한 재료를 보유하거나 수급이 탄탄한 종목은 지수 흐름과 상관없이 주가가 오를 수 잇다. 전반적으로 보면 대형주들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내달까지 상승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개별주식 중에는 되는 업종·종목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 되는 업종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이른바 ‘놀자주’로 불리는 게임·음원·콘텐츠 업종이 있다. 삼성전자 ‘그늘’에 놓인 IT부품 업종은 안되는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대안주가 아닌 명실상부한 실적 성장주로 자리잡았다. 실적도 좋게 내고, 해외시장도 개척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올해 내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음원,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 업체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IT 업종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르다. 종목의 생애주기를 ‘도입-성장-성숙-쇠퇴기’로 구분할 때 IT부품주들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매출은 계속 발생하지만 수익성 저하로 예전만큼 돈벌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회사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작년 같은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다.

필자는 바이오·헬스케어를 올해 가장 뜨거울 업종으로 꼽아왔다. 한국경제TV ‘양봉주식회사’에서 지난해 12월 내츄럴엔도텍을 4만5000원대에 제시해 지금까지 58%가량 수익을 냈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궁’이란 중장년 여성 호르몬제를 판매하는 업체다. 실적과 외국인의 매수흐름을 보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한국경제TV ‘양봉파이터스’에서는 지난 1월말 CJ E&M을 3만3000원대에 제시해 현재까지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CJ E&M은 스마트폰에서 돈을 내고 이용하는 콘텐츠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관련 종목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더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CJ E&M의 상승세는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 더 관심을 가져볼 테마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이다. PBR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장부상 가치보다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요즘 시장이 어지럽다 보니, PBR이 1배 이하인 종목 수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시장과 함께 동반 하락하는 종목들은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면 빠른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낙폭과대 대형주의 PBR 수치를 참고해 분할매수 전략을 구사해보기를 권한다. 필자는 최근 저PBR 종목 가운데 한진중공업, KTB투자증권, 대성홀딩스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경기회복 신호가 간간이 보인다. 시차는 있겠지만 신흥국 증시도 선진국 증시 회복과 맞물려 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 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종목장세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짜야 한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어서면 지수 관련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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